중국 공상은행이 인도네시아 은행인 뱅크 할림을 인수했다. 공상은행은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뱅크 할림의 지분 90%를 취득하고 나머지 10%도 3년 내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공상은행의 뱅크할림 인수는 최근 기업공개를 통해'실탄'을축적한 중국은행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상은행은 그 동안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뱅크 할림 인수를 추진해왔다.
한편 공상은행은 지난해 10월 27일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통해 사상 최고액인 219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