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동부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신흥 국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카메라의 성장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고 일본 업체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저가 매수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또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판매비중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46%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과거 3 년간 원ㆍ엔 환율이 32% 하락한 가운데 신흥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입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카메라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라인업 강화에 따른 물량 증가와 평균가격 상승 잠재력이 기대되고 있어 내년 2ㆍ4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부품 내재화를 통한 원가 개선 여지도 크기 때문에 물량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확보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DM사업부와 통합돼 디자인, 마케팅, 개발 측면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수사업부와 파워시스템 사업부 실적도 내년 2ㆍ4분기부터 크게 개선되며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부증권은 목표주가 6만1,600원에 업체에 대한 분석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