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LPG 할인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4~6급 장애인이 지난 6월까지 50억여원을 부당 할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LPG 할인 지원을 받을 수 없는 4~6급 장애인 31만8,000여명의 1~6월 전산자료를 점검한 결과, 2만5,000여명이 50억여원을 할인받아 전국 읍ㆍ면ㆍ동과 할인기능 대행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LPG 할인 대상 자격관리는 읍ㆍ면ㆍ동에서 관내 장애인 변동사항을 확인한 후 할인기능 대행사인 LG카드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1~6급 장애인에게 월 6만원 내에서 LPG 할인을 제공했으나 장애 4~6등급은 올 1월, 장애 1~3등급은 오는 2010년부터 할인제도를 없애고 절감 재원을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장애 등급에 따라 3만~13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