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하역물류기업들로 구성된 협회는 성명에서 “인천항 내항 8부두는 막대한 부가가치 및 세수를 창출하는 곳이자 항만 근로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며 “당장 8부두를 개방하라는 단체들의 주장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십 년간 일하던 일터에서 300여명의 항만 종사자들과 임대업체들이 아무 대책 없이 일순간 밖으로 내몰릴 순 없다”며 “항만 종사자들의 생계문제 등을 포함한 제반 문제 해결이 선행된 뒤 8부두 개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부두 인근 주민들은 부두 하역작업 때문에 소음ㆍ분진ㆍ교통체증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인천항만공사와 하역사 간 부두임대계약이 종료되는 이달 말부터 부두를 개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