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할아버지 할머니 연령대 고객의 구매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2011년을 기준, 아동 ∙ 유아복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60~70대 고객의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60대의 경우 구매고객과 매출 신장률이 각각 62.8%, 63.9% 늘었으며, 70대는 무려 104.9%와 115.5% 늘었다. 70대의 경우는 유아보다 아동, 어린이 상품 구매가 많아 가격이 높은 아동복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60~70대 전체를 보면 구매고객은 66.9%, 매출은 68.5% 증가했다. 더불어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 고객이라 할 수 있는 50대 후반(55~59세) 고객도 57.5%와 55.2%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식스포켓(Six Pocket)’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2일간 롯데호텔 3층 크리스 탈볼룸 전체를 임대해 부산지역 최대규모의「아동ㆍ유아 MEGA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 부산본점에 입점된 브랜드 중 고객 인지도가 높은 블루독, 나이키 키즈 등 아동 유아 브랜드 총 27개가 참여해 아동∙유아복과 수입 유모차, 카시트 등 의류와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대형박람회 형태로 80~3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다. 미미, 레고, 꼬마버스 타요 등 남 여 장난감 완구를 비롯해 교육용 완구, 키즈존 등의 토이저러스 매장을 별도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면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날에 맞춰 대한민국 대표 NO.1 캐릭터인 뽀로로와 함께하는 콜레보레이션 상품도 기획해 선보인다. 훨라키즈 뽀로로 티셔츠와 무냐무냐 뽀로로 내의 팬티 세트 등 1~2만원대의 실속 가격에 기획해 어린이날 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 외에도 스토케, 콤비 등 직수입 유모차와 세이프오가닉 카시트 등 용품도 최대 30%까지 할인판매에 나서 평소 고가로 선물하기 어려웠던 상품들도‘식스포켓(Six Pocket)’ 지갑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승우 남성스포츠팀장은 “토이저러스 완구, 뽀로로 콜레보레이션 상품 등 기존 행사에 없었던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님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