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9일 KCC가 건축 부문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데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60만원을 제시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2017년까지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창호 부문과 건설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15년 이후 연평균 3,000억원 수준의 영업 이익 창출 가능, 제일모직과 현대중공업 등 3조원 수준의 상장 지분 보유, 수원 소재 보유 부동산 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에 KCC의 주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삼성물산 지분 매입,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보유 지분가치 하락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지분 변동 가능성이 낮음에 따라 관련 이슈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