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혼 남녀들의 가장 큰 여름휴가 고민은…

남녀 모두 '휴가 파트너 물색'

연인과 함께 해변가에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나 잡아봐라' 놀이를 즐기고 싶은 계절. 미혼 남녀들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연애결혼 전문사이트 커플예감 필링유는 최근 미혼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바캉스철을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이는 사항'을 물어본 결과, 남녀 모두 '휴가 파트너 물색'(남 35.9%, 여 25.6%)을 가장 큰 고민거리로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무료하게 보낼까 걱정'(남 28.2%, 여 22.9%), '휴가 확보 여부'(남 22.9%, 여 17.9%), '휴가비 조달'(남 8.8%, 여 20.6%) 등이 뒤를 이었다. '연인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낸 경험'을 물은 결과, 미혼남녀의 과반수 이상이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남성 응답자 53.1%와 여성 61.8%가 '(함께 보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고, 이어 남성은 '2회'(17.6%), '1회'(13.0%), '5회 이상'(11.8%) 연인과 함께 보냈다고 답했다. 여성은 '1회'(14.1%), '2회'(10.3%), '3회'(8.8%) 순이다. '바캉스를 이성 파트너 없이 보내야 할 때의 심정'은 남녀가 비슷했다. '(외로움에) 단련됐다'(남성 71.8%, 여성 77.9%)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남성 17.9%가 '무능하게 느껴진다'(17.9%)고 답했고, 여성 10.7%는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10.7%)고 답했다. 미혼남녀들의 휴가 예산에서는 성별 차이가 컸다. 남성의 경우 휴가비는 '50만원'(29.0%), '100만원 이상'(22.5%), '20만원'(19.5%)의 순이고, 여성은 '20만원'(28.2%)이 가장 많고 '100만원'(23.3%), '50만원'(18.3%)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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