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서울시장이 20일 상오 민주당에 입당한데 이어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대선출마 대국민선언식」을 갖고 15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조시장은 오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추대될 계획이며 다음달 10일께 시장직을 사퇴한 뒤 별도의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관련기사 4면>
조시장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고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고 밝히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지력과 비전으로 밝은 21세기를 여는 위대한 행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시장의 출마로 올해말 대선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3자구도에서 4자구도로 바뀌게 됐다.<온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