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채인식 보안시스템' 국내 첫 출시

최첨단 보안방식인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LG전자(대표 구자홍 ·具滋洪)는 미 아이리스캔사와 공동개발한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제품명 아이리스액세스2000)을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체중의 홍체의 특징을 디지털 신호로 암호화해 출입자의 신원을 판단하는 보안 통제설비로서 홍채는 생후 1~2년내 개인별 패턴이 형성된 후 평생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LG전자는 말했다. 현재 보안 시스템에 이용되는 신체 부위는 홍채외에도 지문, 음성, 망막, 정맥 등이 있으며 이중 망막이 가장 보안성이 높으나 워낙 고가이고 적외선 광선을 직접 쪼이게 돼 이용자의 거부감이 커 절대적 보안이 요구되는 군사시설 등에 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LG전자 디지털시스템 사업부장 박계현(朴啓鉉) 상무보는 『미래사회는 개인정보의 분실, 도난, 복제의 위험이 없는 생체인식시스템이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이중 홍채인식 시스템이 보완성이 높고 가격도 적정하여 일반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출입통제 보안시장 규모가 500억원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진입초기에 벤처기업이나 연구소등 보안설비 필요업체들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 판매가격은 설치 장소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당 1,000만원선이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20:52

관련기사



강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