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국민은행[060000]에 대해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천원으로 7.2%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조7천811억원에서 1조9천567억원으로 수정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과 적극적인 배당정책 기대감등이 투자포인트라고 그는 꼽았다.
가계와 신용카드부문의 대손비용 부담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중소기업 관련 여신건전성도 아직은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을 기초로 할 때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지난 2.4분기에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말 11.1%에서 12.3%로 상승, 자본축적에 대한 부담이 경감됨에 따라 배당의지가 강화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구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은 국민은행의 가계와 신용카드부문의 자산건전성이 이제는 안정적인 기조로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