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화 변동, 원화에 가장 큰 영향"

일본 엔화의 움직임이 원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1.4분기 외환시장 동향'에서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엔화와 주요국 통화간의 동조화 현상을 살펴본 결과 원화의 동조화 현상이 가장 뚜렷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엔화환율 변동의 원화 환율변동에 대한 반영도는 기간에 따라 0.8~1.3으로 거의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통화간 상관계수도 기간에 따라 0.7~0.97로 매우 높았다. 대만 달러화나 태국 바트화의 경우는 상관계수는 높았으나 반영도는 원화보다 낮았으며 필리핀 페소화나 싱가포르 달러,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호주 달러 등은 반영도나 상관계수가 낮거나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2월 이후 최근까지 일본 엔화의 약세기에는 대부분 주요 통화들의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올해 1.4분기가 매우 높아 환율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을 반영했다. 전일대비 환율변동률은 올해 1.4분기가 0.50%로 2000년과 1999년의 0.29%에 비해 높았고 일중변동률도 올 1.4분기가 0.73%로 작년의 0.46%, 재작년의 0.57%보다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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