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 `윤리경영` 실천선언

KT가 `윤리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KT 이용경 사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기업윤리를 높이기 위한 임직원들의 구체적 실천사항을 담은 `KT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KT가 이날 발표한 윤리강령은 고객정보보호ㆍ투명한 회계처리ㆍ공정경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KT는 이날 선포된 윤리강령에 따라 임원급은 10만원 이하, 경영직 및 부장급은 5만 원 이하, 과장급은 3만원 이하 등으로 경조금 액수를 제한하는 등 세부적인 실천지침을 마련했으며 관련업무를 담당할 전담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하는 `클린(Clean) KT`는 대외적으로 KT의 신뢰를 높일 뿐 아니라 안으로 자신을 직시하게 한다”며 “이를 통해 KT는 더욱 강인한 체질을 지닌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와함께 시무식에서 ▲혁신을 통한 민영기업으로의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 극대화 ▲모ㆍ자회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 ▲Clean KT구현 등 올해 4대 경영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이 사장은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Nespot)`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유ㆍ무선통합 시대를 여는 한편 2.3㎓대 주파수 확보 등을 통해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을 주도적으로 공급해 수도권 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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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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