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테크놀러지(이하 케이비티)는 최근 KB국민카드에서 실시한 'GP 컨텍칩 구매' 입찰에서 1순위 공급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KB국민카드는 그간 주로 멀토스(MULTOS) 칩을 사용했지만,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본격적으로 공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케이비티는 국내 메이저 카드사인 신한ㆍ현대ㆍ비씨ㆍNHㆍ하나SKㆍKB국민카드에서 최대 공급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매출목표 1,250억원 달성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Q. 멀토스칩과 GP 컨텍칩의 차이는?
A. 기술적인 부분을 일일이 설명하기는 그렇다. 단적으로 말해 GP칩이 단가도 싸고 발급시스템 적용도 용이하다. 모두 개방형 OS이기는 하지만 멀토스칩의 보안부분이 좀 더 까다로워서 그렇다. 또 멀토스칩은 수입품이고, 케이비티의 GP칩은 일부 로열티를 지불하지만 국산이다.
Q. GP컨텍칩의 경우, 로열티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
A. 대외비다.
Q. 멀토스 방식의 기존 국내 시장점유율은?
A. 멀토스는 현재 국내에서 전체 시장의 20~30% 정도 차지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필요한 물량의 대부분을 멀토스칩으로 사용했고, 다른 업체에서는 조금씩 쓰는 수준이었다.
Q. KB카드가 멀토스칩을 안쓰게 되나?
A. 멀토스칩도 계속 병행해서 사용한다. 멀토스칩이 마스터카드 전용 제품이라 국민은행이 도입해 써온 것으로, 기존에 취급해오던 물량이 있으니 당분간은 유지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번에 GP컨택칩을 도입하고 점점 늘려갈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에도 케이비티의 GP 컴비칩을 일부 사용했었다. GP 방식은 마스터든 비자든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