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2주년을 맞은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올해 1,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흑자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취항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해는 전년 대비 245% 성장한 매출(1,08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국제선 정기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1,460억원의 매출과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스타항공은 지난 해 167억원이었던 국제선 매출을 48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해부터 운항 중인 인천~치토세(삿포로) 노선을 오는 3월부터 정기선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올해 안으로 인천~나리타,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권을 배분 받으면 곧바로 취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사업확대를 위해 항공기도 기존의 6대 외에 올 하반기 추가로 한대 더 들여올 방침이다.
이상직 회장은 지난 해 국제선 정기편 운수권 확보 차질로 목표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2011년에는 국제선 노선 확충을 통해 매출확대는 물론 흑자전환하겠다”며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국내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