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학작품이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외국어로 번역돼 출품된다.
6일 문예진흥원과 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소설과 시 등 작품 88종이 영어, 독일어, 불어, 스웨덴어 등 각국 언어로 번역돼 참관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문예진흥원 지원도서는 영어로 번역된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비롯해윤동주의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불어) 등 63종이며 대산문화재단 지원도서는 박경리의 소설 「시장과 전장」, 서정주의 시 「떠돌이의 시」 등 25종이다.
국내 문학작품이 외국어로 번역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61년 이후 매년 이 도서전에 참가했으나 한국어 도서만 전시해 별다른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예진흥원과 대산문화재단은 매년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해외 번역자나 출판사에 지원해 국내 문학이 세계적 보편성을 갖도록 하고 있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번 도서전에 전시되는 도서에 대해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 초록을 처음으로 덧붙임으로써 외국인의 이해를 돕게 된다.
한국은 50회째를 맞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모두 17개 출판사가 참가해1천1백75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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