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휴대폰 전략따른 부품업체 향방><CJ투자증권>

CJ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주력모델에 따른 부품 수요를 점검한 결과 신제품에서 블루투스폰의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모텍과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CJ투자증권 천세은 애널리스트는 또 메가픽셀폰의 비중 증가는 카메라 모듈 업체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가격하락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혜는 카메라 반도체업체에 한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의 휴대폰용 부품 가운데 올해 큰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인테나로내수 주력 모델의 경우 대부분이 인테나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테나는 올해부터 인탑스가 본격적으로 납품할 것이라며 올해 이 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90억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슬라이딩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슬라이딩 메커니즘의 부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제품은 알티전자에서 생산했으나 점차 납품업체가 늘고 있는 상황이며 1.4분기 중에 KH바텍도 소량이나마 납품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경성 PCB에 대해서는 채용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삼성전자가대만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기 시작하면서 대덕전자와 삼성전기에 30%의 판가 인하를 요청했다고 그는 전했다. 따라서 그는 전체 경성 PCB의 수요는 늘어날 수 있지만 공격적인 단가인하 요청과 PCB 공급업체 추가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따라 추격매수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판단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종목은 코아로직과 엠텍비젼, 파워로직스 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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