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입차, 年판매 10만대 첫 돌파

벤츠 E300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879대로 집계돼 2011년 연간 누적 10만5,037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010년 9만562대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수입차 개방 이래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전년 대비 38.7% 증가한 2만3,293대를 팔아 개별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2만대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1만9,534대, 폭스바겐 1만2,436대, 아우디 1만345대의 순이었으며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사상 첫 1만대 대열에 합류해 독일차의 강세를 이끌었다.


일본 브랜드의 자존심 토요타는 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24.3% 줄어든 5,020대를 기록했고, 같은 회사의 렉서스는 소폭 상승한 4,111대로 체면 치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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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증가율이 높은 브랜드로는 MINI가 4,282대를 팔아 92.9%의 성장세를 보였고, 포르쉐(1,301대)와 스바루(664대)도 각각 84.5%와 72.9%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4만4,334대로 42.2%를 차지하며 51.3%나 판매가 늘어 준중형차가 강세를 보였다.

모델별 최고 판매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으로 7,019대가 팔려 2011년(6,228대)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BMW의 5시리즈 형제 520d와 528은 6,211대와 5,940대로 2,3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총 1,952대를 팔아 하이브리드카로는 이례적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출시된 신차 중에는 닛산 큐브가 8월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256대로 1위(전체 판매 6위)에 올랐고, 3월부터 판매된 폭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이 2,121대(8위)이 뒤를 이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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