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정석기)에서 운영하는 사업들에 대한 참여 기업체의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대1 방문 컨설팅 사업은 만족도가 93.9%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FTA센터는 한국무역협회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해 FTA사업에 참여한 기업 3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경기FTA센터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은 크게 FTA설명회, 방문FTA컨설팅, FTA관련 실무교육, 업체방문설명회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방문 컨설팅으로 응답자의 54.6%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39.3%가 만족한다고 대답해 전체적으로 93.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방문설명회도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 50.5%, 만족한다는 응답 35.8%로 전체적으로 86.3%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FTA관련 교육은 86.9%(매우 만족 40.3%, 만족 46.6%), FTA설명회는 89.3%(매우 만족 47.4%, 만족 41.9%)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방문컨설팅과 방문설명회를 받지 못한 기업들의 참여의사도 매우 높았다. 응답업체 중 45.8%는 방문컨설팅을 받아 보고 싶다고 응답했고, 44.1%는 방문설명회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실무교육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도 44.9%나 됐다.
기업들은 강사진 등 인력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기업들은 사업을 진행한 강사 및 인력들에 대해 89.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제공해 준 자료에 대해서도 82.6%의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특히 설문기업의 28.9%(115개사)가 FTA센터 사업 참여 후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FTA 관련 지원사업이 기업들의 경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40.7%(144개사)는 수출만하고 있으며, 20.9%(74개사)는 수입과 수출을 병행하고 있는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자․IT 27.8%(85개사), 기계 22.9%(70개사), 자동차부품 19.6%(60개사), 생활용품소비재 10.8%(33개사), 섬유 6.5%(20개사) 등이다.
FTA 사업과 관련 보완돼야 할 점에 대해 기업들은 개별업체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FTA 활용과 관련한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원산지증명 작성 및 입증 서류 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51.1%가 이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한 만큼 이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과 컨설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활용방법 및 절차의 복잡(46.6%), 사내 전문인력부족(41.0%), 회사관심저조(24.6%), 자체 활용시스템 구축(20.9%) 등도 주요 애로사항으로 확인됐다.
경기FTA센터는 올 상반기까지 2,666건의 전화 및 방문상담과 53회의 지역순회 및 기업방문 설명회, 4회의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