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군산비행장에 스텔스기 순환배치"

英 IISS 보고서에서 밝혀… 주한미군 전력증강 계획 추진

미국은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뉴 멕시코 홀로만 공군기지에 배치된 F-117 나이트호크 스텔스 전폭기 부대를 군산비행장에 순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9일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펴낸 연례보고서 `군사력 균형(Military Balance) 2004~05'에서 미 국방부는 110억달러가 투입되는 주한미군 전력증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비행장은 미군의 무기시스템중 '최첨단 비밀 병기'로 불리는 나이트호크 전폭기를 수용,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미 국방부는 2008년까지 주한미군이 서울 이남인 평택으로 이전하고 병력도 2만5천여명으로 감축할 예정이지만 무인항공기(UAV)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 등 첨단무기시스템을 도입해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과 관련, 미국은 지난 6월초 북한의 핵동결을 전제로 조건부 안전보장과중유 등 에너지 지원 재개를 제의했으나 북한의 양보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이후 북한과 미국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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