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2년만에 증산 가능성"

블룸버그통신 전망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회원국 총회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주요 증권사의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OPEC의 일일 산유량이 평균 95만배럴(4.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조사대상 24명 가운데 20명이 산유 쿼터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은 없었다. 나머지 4명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산유 쿼터 확대는 현재 30달러선인 국제유가를 2달러 정도 하락시키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알바로 실바 OPEC 사무총장이 16일 "전세계 원유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언급, 산유량 동결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페트로이엄 인텔리전스 위클리(PIW)와 미들 이스트 이코노믹 서베이(MEES) 등 중동 조사기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꺼리는 다른 산유국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 동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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