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를 ‘신재생에너지 개발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세계 신재생에너지와 솔라시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인‘2004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와 ‘세계솔라시티총회’가 1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에서 개최된다.
18일까지 계속될 이 행사는 우선 30개국의 정부, 환경 관계자, 학회 등 900여명이 참석하는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가 개최된다.
이 총회는 에너지 기술 산업을 도시 환경 정책에 접목시켜 국가가 아닌 도시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는 첫 국제회의다. 총회에 참석한 19개 도시 시장들은 세계 각국 도시가 앞장서 에너지 전환과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을 해 나가자는 ‘대구선언’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총회는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거드 레이폴드 사무총장, 파차우리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등이 참석해 태양 등 재생에너지 활용과 확대를 위한 시민차원에서 정책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민포럼도 준비돼 있고 학술회의에서는 8개 분야 12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와함께 행사기간에는 12개국 56개 기업이 참여하는 ‘2004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도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는 일본, 독일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선진 기업들이 신재생, 고효율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