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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표 외산 경주마들 대격돌

서울경제배 경주 24일 펼쳐져…3세마 한정

'제2회 서울경제배' 경주가 2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시원한 야간 경주로 펼쳐진다. 지난해 7월25일 열린 1회 경주에서 출전 마필들이 접전을 펼치는 모습. '빅토리타운(오른쪽 두번째)'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차세대 대표 외국산 경주마들이 일전을 벼르고 있다. 3세 외산 기대주들이 24일 오후7시15분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2ㆍ1,800mㆍ핸디캡)로 열리는 ‘제2회 서울경제배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외산 2군마들에게 출전권을 주는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을 차지해 당당히 1군 무대로 진입하려는 강자들의 각축이 예상된다. 추입력이 일품인 ‘뽀빠이’와 파워가 뛰어난 ‘아이라더비럭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승권으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강력한 뒷심의 ‘야호캣’, 순발력이 돋보이는 ‘셀러브렛투나잇’도 우승에 도전하고 ‘백호무적’ 등이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뽀빠이(미국ㆍ수ㆍ53조 김문갑 조교사)는 결승선을 앞둔 직선 주로에서 발군의 추입력을 보이는 마필이다. 추입 성향이 특히 뚜렷해 길어진 경주거리가 오히려 반갑다. 8개 경주에서 모두 4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된 전력을 보여 왔다. 경쟁마들의 체력이 고갈되는 막판에 스퍼트를 하는 전략이 예상된다. 지난 4월 1,8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다. 통산 8전 4승(승률 50.0%, 복승률 50.0%). 아이라더비럭키(미국ㆍ수ㆍ9조 지용훈 조교사)는 선행의 강점을 앞세워 직전 경주(1,800m)에서 2군 승군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와 파워를 갖춰 성장 가능성이 높다. 눈에 띄는 선행마가 없어 초반부터 편안한 선행 전개가 가능하겠으나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이 변수다. 11전 3승, 2위 1회(승률 27.3%, 복승률 36.4%). 야호캣(미국ㆍ수ㆍ42조 김명국 조교사)은 이번이 2군 데뷔전이지만 강력한 뒷심을 무기로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최근 4차례 경주에서 3승, 2위 1회로 복승률 100%의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에도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로 의외의 결과를 노린다. 1,700m보다 늘어난 거리 적응 여부가 관건. 9전 3승, 2위 1회(승률 33.3%, 복승률 44.4%). 셀러브렛투나잇(미국ㆍ수ㆍ53조 김문갑 조교사)은 400kg 중반대의 다소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와 뒷심까지 경쟁력을 갖췄다. 상황에 따른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는 6회 연속으로 5위권 내에 들었을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7전 3승, 2위 1회(승률 42.9%, 복승률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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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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