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권 '빅3' 경쟁 본격화"

우리금융 '내년 10대 트렌드'

내년에 금융그룹들이 제2금융권 인수를 통해 덩치를 불려 리딩뱅크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는 1일 ‘2005년 금융권역별 전망 및 금융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내년도 국내 금융권은 금융기관간 경쟁이 심화되고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자금시장 불안과 중소기업 부실 등 리스크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올해의 2.36%에서 3.0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용주 우리금융 전략기획팀 부장은 “은행권과 보험권을 중심으로 외국계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져 현재의 ‘빅5’ ‘빅6’에서 ‘빅3’ 체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제2금융권은 금융그룹 중심으로 재편되고 ▦금리인하 논쟁과 은행간 가격경쟁 등으로 시중금리와 수신금리가 일정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혼조세를 보이며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융회사들은 ▦프라이빗뱅킹(PB)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저금리 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복합금융상품 강화 ▦예대마진 저하를 메우기 위해 비이자수입 확대에 주력하고 ▦강력한 내부혁신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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