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클럽 판매전쟁 불붙었다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는 지난 2월 올랜도 PGA용품쇼를 통해 티타늄 클럽들을 대체할 새로운 메탈제품을 선보였다.테일러메이드의 새 제품은 「슈퍼 스틸(SUPER STEEL)」로 이름 붙여졌으며 국내에는 4월쯤 수입될 예정이다. 캘러웨이사의 제품은 「스틸헤드 플러스(STEEL HEAD PLUS)」와 「스틸헤드 X-14」아이언으로 국내에도 이미 수입돼 팔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우드의 경우 기존의 티타늄제품보다는 저렴한 것이 특징. 그동안 고가의 드라이버들이 골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 모두 또 스틸을 강화해 티타늄에 못지 않은 반발력을 갖게 하는 한편 방향성은 티타늄보다 크게 향상시켰다고 주장한다. 가격은 우드만 비교할 때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캘러웨이가, 스틸 샤프트는 테일러메이드가 비싸다. 캘러웨이는 스틸헤드플러스 우드가 그라파이트 샤프트일 경우 295달러, 스틸샤프트일경우 195달러로 샤프트에 따라 가격차이가 무려 100달러나 난다. 테일러 메이드 슈퍼스틸 우드의 경우 버블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290달러로 캘러뤠이에 비해 5달러 싸지만 스틸 샤프트는 225달러로 캘러웨이보다 30달러가 비싸다. 한편 이들 두 회사는 현재 미국시장을 비롯해 주력시장에서 치열한 시장선점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국내로도 번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캘러웨이 코리아가 이미 신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만큼 캘러웨이측이 유리한 입장이지만 4월 이후 테일러메이드 한국판매권을 인수한 아디다스 코리아측이 다양하고 활발한 판매전을 펼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관련기사



김진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