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학주 투자 범위 좁혀라

유가상승으로 수익성악화·우려따라 실적개선 금호석유·휴켐스등 유망

화학주 투자 범위 좁혀라 유가상승으로 수익성악화·우려따라 실적개선 금호석유·휴켐스등 유망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유가 상승으로 화학주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종목 위주로 투자범위를 압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대우증권은 “화학주들이 1ㆍ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2ㆍ4분기이후에는 원재료인 나프타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화학경기 싸이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금호석유, 휴켐스 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화학주 1ㆍ4분기 실적은 1~2월 나프타가격이 약세를 보인 반면 에틸렌 등 유화제품가격은 강세를 나타내 지난 4ㆍ4분기에 이어 양호한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전년동기대비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호남석유의 경우 70.1%, LG석유화학 140.2%, 금호석유 3.7%, 한화석화 21.5%, 등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달이후 나프타가격이 급등하고 에틸렌가격은 하락세를 보여 앞으로 화학주의 수익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영업이익의 53%를 차지하는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738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LG석유화학이 전자제품 외장재용 원재료인 BPA(비스페놀A) 마진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1,01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BPA와 페놀의 마진강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올해 150억원 규모의 감가상각비 감소도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호석유 주가는 최근 상승부담으로 3.31% 하락한 반면 LG석유화학(6.11%), 한화석화(2.4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입력시간 : 2007/04/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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