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유플러스, LTE효과에 고공행진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0.47%(30원) 오른 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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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최근 강세는 LTE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KTOA)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월에 번호이동을 통해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에서 3만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고객을 가장 많이 끌어들였다. 2월 말 기준 LTE가입자는 LG유플러스가 114만명으로 업계 1위인 SK텔레콤(130만명)을 바싹 뒤쫓고 있다. 전문가들은 LTE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성장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회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2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가 1월보다 8.1% 감소한 가운데서도 LG유플러스는 나름대로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10월 주가 LG유플러스의 주가가 오를 때는 LTE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지만 지금의 상승세는 실적 확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어서 질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월 말쯤에 SK나 KT보다 한 달 이상 빨리 LTE 전국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LTE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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