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협, 중남미 10국 전략적 접근필요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국가 중 멕시코ㆍ브라질 등 10개국이 수출유망국이며 이들 나라에 대한 국가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는 1일 '중남미 33개국 수출유망 품목 및 확대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수출유망 국가와 품목을 선정해 현지화전략, 무역자유협정 체결 등 기업ㆍ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수입시장 규모, 국내총생산(GDP) 규모, 경제성장률 등을 분석한 결과 ▲ 성장가능성이 높은 멕시코와 브라질을 '우선진출국' ▲ 베네수엘라ㆍ도미니카공화국ㆍ아르헨티나ㆍ칠레ㆍ콤롬비아 등을 우선진출국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전략진출국'▲ 시장규모는 작지만 선박ㆍ섬유ㆍ전기전자 등 특정품목의 수출이 많은 페루ㆍ파나마ㆍ과테말라를 선별진출국으로 꼽았다. 무협은 수출유망 품목으로 ▲ 정보기술(IT)제품 ▲ 운송기계 ▲ 일반기계 ▲ 통신기기 ▲ 가전제품 ▲ 전기용품 등을 꼽았다. 또 중남미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투자에 나서야 하며 중미시장권ㆍ남미시장권ㆍ안데스시장권 등으로 구분, 시장별 생산ㆍ영업ㆍ마케팅ㆍAS 활동을 통합 운영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는 멕시코ㆍ브라질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적극추진 및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시장정보제공 서비스 등을 강화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문화ㆍ스포츠 교류확대와 중남미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무협은 밝혔다. 박양섭 무역연구실장은 "중남미시장은 인구 5억명에 GDP가 2조달러에 달하는 잠재시장으로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16%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수출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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