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22일 새벽에 길가던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장모(32.부산시 사하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제주시 연동 가이야호텔 맞은 편골목길을 걸어가던 H양(25)을 흉기로 위협,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 옷을 모두 벗긴뒤 성폭행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시민으로부터 '칼을 든 남자가 여자를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현장에 출동, 흉기를 휘두르며 도주하는 장씨를 뒤쫓아가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