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ㆍ서초ㆍ양천구에 이어 강동구도 재산세율을 30%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강동구의 경우 강남ㆍ서초와 달리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재산세 인상률이 10번째 정도에 불과해 비슷한 수준으로 재산세가 오른 다른 자치구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의회는 “지방의원 발의로 재산세율을 30% 낮추는 조례안이 최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면서 “오는 24일 열릴 임시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강동구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대로라면 관내 공동주택의 재산세는 56.3% 가량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같은 인상률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10번째 수준이지만 관내 공동주택 비율이 50% 넘는 데다 일부 아파트는 230% 가량 오르는 곳도 있어 조세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