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스펙이 높은 지원자를 오히려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08명을 대상으로 채용시 '고스펙 지원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3.1%는 "채용에 오히려 부정적이며 실제로 고스펙 지원자를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처럼 고스펙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이유로는 '더 좋은 직장을 찾아 금방 떠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3.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애사심∙충성도가 약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을 것 같아서(16.9%), 더 높은 연봉수준을 요구할 것 같아서(12.7%), 업무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것 같아서(4.2%), 대인관계나 조직적응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2.8%) 등의 의견이 있었다.
스펙이 높다는 기준으로는 높은 학벌(39.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턴십 등 다양한 경험(32.1%), 높은 어학성적(10.7%) 등이라는 응답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