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경제] 경기회복 가늠자 고용동향 관심

이번주 많은 사람의 관심은 '13월의 보너스'인 연말 정산에 모아질 듯하다.

국세청은 13일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 올해부터는 주요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는 등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로는 15일 나오는 통계청의 고용지표가 관심이다. 2013년 12월 및 연간고용동향가 나오는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계속해서 이어질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8만8,000명에 달해 14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정부는 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이 35만명을 웃돌면 고용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이보다 많으면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취업자 대부분이 50~60대에 몰려 있어 고용의 질은 썩 좋지 않지만 12월에는 이같은 쏠림 현상이 개선됐을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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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이에 앞서 14일 국무회의를 통해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연휴 직전인 29일까지 28개 주요 품목에 대해 물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성수품 공급물량을 늘리고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도 개설한다.

이밖에 1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 등이 발표된다.

한국은행 14일 내놓는 12월 수출입물가지수도 관심이다.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입물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의 폭과 강도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수출입물가 하락은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민·농협·롯데카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도 13일부터 시작된다. 최근 개인 신용정보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한 직원이 이들 3개 카드사에서 총 1억건 이상의 개인정보를 빼돌렸다가 검찰에 적발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금감원은 특별 검사를 통해 내부정보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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