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가 16일(현지시간)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다.다우지수는 이날 저가 우량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산정에 포함된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상승해 499.19 포인트(4.9%)가 오른 10,630.6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틀동안 다우 상승폭은 주가대폭락 직후인 지난 87년 10월21일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66.33 포인트(4.76%)가 폭등하며 최고치에서 불과 11 포인트 못미친 1,458.4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00 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폭락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오후장들어 생명공학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134.67 포인트(2.94%)가 오른 4,717.29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이세정 특파원BOBLEE@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