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은평뉴타운이 담과 전신주, 간판, 옹벽 등을 없앤 미래형 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개발과 관련해 이 같은 기본 설계 지침을 세우고 `은평뉴타운 1구역 아파트 설계`에 대한 현상공모를 8일 공고했다. 현상공모 설계지침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은 `리조트 같은 생태 전원도시`와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어울려 사는 공동체`라는 기본 개발 구상 아래 `5유(有)5무(無)`라는 개념을 도입해 조성된다. `5유`란 더불어 사는 자연환경, 이웃과 나눔이 있는 동네, 걷고싶은 거리, 가보고 싶은 곳, 보기 좋은 경관을 뜻하며 `무`는 담과 턱, 옹벽, 전신주, 간판이 없는 도시를 의미한다.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 대지면적 30만2,327㎡에 조성될 은평뉴타운 1구역은 전용면적 40∼85㎡ 2,972가구(임대 1,470가구, 분양 1,502가구), 85㎡ 이상 1,175가구 등 총 4,147가구가 들어선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