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향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매수해도 될 시점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발표로 전기요금 인상에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4%, 오는 2010년에는 2% 정도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충분한 요금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에 따라 인상을 못한 만큼 내년 이후에는 다른 변수가 없는 한 요금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로 PBR 밴드의 하단에 해당한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PBR이 0.6배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