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예측 불가능한 일의 연속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경제가 곤두박질치기도 하고, 평생 몸담아 일할 것이라 생각했던 회사에서 내쳐지기도 한다.
이처럼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의 생활패턴 및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준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더욱 급변하게 변할 것이며 어쩌면 국내 경기가 회복된다 할지라도 청년실업률은 더욱 심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이 아직도 '학점'과 '영어성적 관리'에 급급해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든다. 지금의 취업 준비생들은 넓은 안목을 가지고 앞으로 변화될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숙고해 보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본인에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가 도전할 분야'를 찾아야 효과적인, 생산적인 취업준비가 이뤄질 수 있다.
기업들이 내세우는 역량 가운데 두 가지 핵심을 들면 '창의'와 '열정'이다. 이 두 가지는 어떨 때 발현될 수 있을까. 바로 '내가 도전할 분야를 찾았을 때', 즉 몰입의 대상을 찾았을 때 열정이 발현되고 창의적 사고가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이 '분야'는 업종이 아니라 직종에서 찾아야 한다. '분야'를 찾고자 할 때 한 가지 더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을 때 창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관련 유사 분야로의 이동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만약 이 두 가지 모두 그 가능성이 낮다면 충분한 선택의 고민이 따라야 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혜안을 갖고 자신의 미래 직업을 찾는다는 것은 어렵지만, 이 어려움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떤 분야든 다수가 걸어가는 길은 존재하기 나름이며, 기회는 그 길을 벗어나는 자에게 주어진다. 우선, 관심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래의 기회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다 보면 분명 어느 순간에 '나의 도전 분야'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