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근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는 14일(현지시간) G20 회원국가들의 4ㆍ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해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ㆍ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해 G20 전체 성장률은 2.8%로 전년 5.0%에 비해 크게 줄었다. G20 국가 중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연합(EU)은 마이너스 0.3%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0.7%로 전분기 0.5%를 상회해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