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외로밍 알뜰하게 쓰는 법] 음성부터 데이터·SMS까지… "쏠쏠한 혜택"

SKT '브릿지 데이터 로밍' 이용땐 최대 85% 할인<br>KT 해외 도착시 단말기 켜면 무료로 SMS 보내줘<br>LGT 북미·亞등 74개국 SMS요금 150원으로 인하

SK 텔레콤 모델이 국제 전화 접속번호나 국가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바로 국내 휴대폰 번호를 눌러 간편하게 통화할수있는‘T-로밍 퍼펙트 서비스’를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KT 모델들이 해외에서 현지 사업자의 와이파이망에 별도로 등록하거나 가입하지 않아도 저렴하게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쿡앤쇼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KT

통합LG텔레콤 직원이 인천공항 24시간 로밍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해외 로밍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통합LG텔레콤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는 해외 로밍에 대한 여행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알뜰하고 똑똑한 로밍 사용법을 궁금해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 로밍 하면 보통 음성통화만 생각하지만 영상, SMS, 데이터 로밍 등 서비스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데이터 로밍과 국내처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SMS까지 꼼꼼하게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신청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와 해외 현지에서 호텔, 공항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혜택도 로밍으로 누릴 수 있다. ◇도착 알림에서 시각확인 서비스까지= 한 달에 서너번 이상 일본 출장을 다니는 직장인 권모씨(35)는 직장 상사에게 하는 도착 보고를 KT의 '쇼로밍 해외도착알리미'로 대신하고 있다. 해외도착알리미는 고객이 해외에 도착해 단말기 전원을 켜면 미리 등록된 국내 지인들에게 고객이 도착한 시각과 국가를 SMS로 알려 주는 무료 서비스이다. 고객은 사전에 최대 다섯 개 번호를 지정할 수 있으며, 해외 도착시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서 도착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되는 만큼 로밍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해외에 나가면 국내와 다른 통신 방식으로 통화에 어려움을 겪는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 발신할 때 국제전화 접속번호와 국가코드를 일일이 외워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로밍오토다이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처럼 전화번호를 누르면 국제전화 접속번호(00)와 국가코드(82)가 자동으로 나타나 편하게 통화할 수 있다. 또 해외 로밍 시 현지 발신 보다는 한국으로의 통화가 많은 여행객을 위한 '항상 한국발신 다이얼링', 해외 로밍 중 현지시각과 한국시각을 동시에 표시해 현지에서 한국 시각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로밍듀얼시계'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데이터ㆍSMS 로밍도 저렴하게=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통해 데이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인 '브릿지 얼라이언스' 소속 이통사를 통해 WCDMA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면 최대 85%까지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것. 무료 사용량 초과 시에는 기준요금의 60%를 할인해준다. 이 요금제는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마카오,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의 9개 국가 제휴 사업자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제휴 이통사의 망을 이용해 무료통화 및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는 기존 1패킷당 최대 10.5원이었던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을 일괄적으로 3.5원으로(최대 77% 할인) 할인하는 상품을 최근 내놓았다. 요금 할인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 필리핀, 태국, 홍콩, 프랑스, 인도네시아, 독일, 영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5개국이다. 특히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쇼데이터로밍72' 등 매력적인 로밍 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을 방문할 경우 쇼데이터로밍72를 이용하면 5,000원에 5MB까지 무료로 제공(5MB 초과시에는 0.5KB당 1.5원 적용)하며 5MB, 10MB, 20MB 초과시에 SMS로 공지해 준다 통합LG텔레콤은 북미, 아시아지역 74개국에서 로밍SMS 요금을 건당 300원에서 150원으로 인하했다. 해외 로밍시에도 SMS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학생이나 배낭 여행자 등 로밍요금을 절약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중국과 미국에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중국ㆍ미국 로밍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료 3만원으로 음성과 SMS를 각 3만원 상당씩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부가서비스 이용하면 '쏠쏠한 혜택'=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꼼꼼히 챙기면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신개념 제휴 서비스인 T투어플러스(T*tourplus) 프로그램을 통해 T로밍 이용 고객이 항공권 예약부터 호텔, 환전, 쇼핑, 국제전화 이용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투어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중국, 홍콩, 일본 등 3개 지역을 여행할 때 항공권의 경우 인터넷 판매가 기준으로 3%를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호텔패스를 통해 숙박을 예약하면 중국, 홍콩은 숙박비의 4%, 일본은 1박당 400엔을 할인해 준다. 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공항 내 환전소 이용시 환전수수료를 30% 감액 받을 수 있고, AK면세점과 워커힐 면세점에서는 상품가격의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링크를 통한 국제전화 이용 시 최대 70%의 요금할인 혜택과 인천공항내 워커힐 호텔 레스토랑 이용시 10% 할인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T로밍 고객은 누구든지 무료로 T투어플러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멤버십 한도 차감 없이 무제한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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