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일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에 조성될 국제 복합교육ㆍ연구 단지인 ‘글로벌 대학 캠퍼스’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대학 캠퍼스는 29만5,000㎡(약 8,900평) 부지에 1조722억원을 들여 6~10개 외국대학 및 연구기관이 들어선다.
사업비 가운데 4,908억원은 국비와 시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5,814억원은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수익용 부지 9만4,000㎡에서 발생하는 개발수익에서 충당한다.
글로벌 대학 캠퍼스에 입주 예정인 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미주리대, 남가주대(USC), 듀크 MBA, 휴스턴대, 퍼듀대 등이다.
이 가운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와 뉴욕주립대의 분교 등이 내년 9월 개교하며 다른 대학들도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2012년 9월에 개교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한 관계자는 “송도글로벌 대학 캠퍼스는 인천공항과 가깝고 아시아지역 교통 허브로서의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부국증권은 지난 3월 송도글로벌 캠퍼스 개발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부국증권은 60.1대 39.9의 비율로 공동 출자하며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전체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있으며 부국증권은 금융자문 및 금융주관 업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