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특수강 연내 인수매듭 박차

우선협상자 해원에스티 '제 3지분참여' 시사기아특수강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이 협상을 연내 마무리를 위해 최종 조율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기아특수강 인수금액으로 4,300억원을 제시했으며, 컨소시엄 지분비율은 해원 40%ㆍKTB네트워크 25%ㆍ기타 35% 등으로 구성했다.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또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잠재우기 위해 기존의 컨소시엄외에 '제3의 지분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는 기아특수강 생산제품의 주요 수요자인 현대자동차 그룹과 포스코에게 지분을 제공할 뜻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해원에스티는 서울지법의 사전 동의를 얻어 5,000억원(현재가치 약 2,800억원)의 공익채권 중 상당 부분을 정리채권으로 재분류 해 인수 부담을 줄인 후 10월 중순께 MOU 체결을 마무리, 연내에 기아특수강 인수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10월중순께 서울지방법원과 공익채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율, 합의를 이끌어 낸 다음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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