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가동에 힘입어 2차 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인 넥스콘테크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이랜텍(8.21%), 새한미디어(7.72%), 상신이디피(6.59%) 등이 줄줄이 급등했다. 자동차인 축전지업체인 아트라스BX도 4.47% 상승했다.
서울시는 이날 150억원을 들여 노원 열병합발전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 총 4,000여 가구에 전기와 난방에너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SDI가 발전 영역에서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2차전지 관련주 급등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업계의 한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2차전지 산업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차세대 전지산업에 대한 지원과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