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성교육 중시등 기본에 충실"

[경영대학 경쟁력을 말한다] <6> 황인태 중앙대 경영대학장<br>교수·학생 돈독한 유대관계위해 1995년부터 '참세미나'제 도입<br>교수진 70~80명까지 계속 보강… 의료·문화등 새 MBA 운영 계획


SetSectionName(); "인성교육 중시등 기본에 충실" [경영대학 경쟁력을 말한다] 황인태 중앙대 경영대학장교수·학생 돈독한 유대관계위해 1995년부터 '참세미나'제 도입교수진 70~80명까지 계속 보강… 의료·문화등 새 MBA 운영 계획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사진=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앙대 경영학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ㆍ정시모집을 합쳐 3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50명 모집에 1만1,475명이 지원한 것이다. 2009학년도의 경쟁률이 17대1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를 두고 대학가에서는 '두산효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8년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하면서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학문 단위 개편이 이뤄지고 있어 대학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황인태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지난해 신입생 수준이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재단과 학교가 경영대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5년 뒤면 괄목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이 재단이 된 뒤 많은 변화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교수연봉제 도입이다. 지난해에 도입했는데 올해 연봉책정에 처음 적용된다. S급ㆍA급ㆍB급ㆍC급 등 4등급으로 평가해 연봉을 산정하는데 S급은 20~30% 인상되고 C급은 동결된다. S등급을 네 번만 받으면 학장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연봉 산정 기준이 연구실적이기 때문에 교수들이 연구에 더 신경을 쓰고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입생들의 수준도 달라졌나. ▦학부 신입생들이 확실히 좋아졌다. 교수들이 수업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대학도 학생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계원리와 통계학을 필수과목으로 만들었다. 이들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면 심화된 전공과목을 듣지 못한다. 통계학을 이수하지 못하면 재무관리를 들을 수 없는 식이다. -다른 대학 경영대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일부 대학들이 금융 등에 특화된 경영학과를 개설하고 있는데 중앙대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한다. 특히 인성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 '참세미나'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교수들이 수업 외에 10~20명의 학생들과 토론ㆍ문화 활동을 같이 하며 유대관계를 맺는다. 모든 교수들이 매 학기 참여해야 한다. 학생들도 졸업하기 전까지 세 번 이수해야 한다. 경영학부는 다른 학과보다 규모가 커서 학생 간, 교수와 학생 간 유대가 약한데 참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 -교수진도 보강할 필요가 있을 텐데. ▦경영학부 정원이 60여명 늘었다. 그만큼 교수도 충원해야 한다. 지난해에만 12명의 교수를 새로 영입해 총 51명을 확보했다. 조만간 2~3명 정도 추가로 뽑으려고 한다. 외국인 교수는 3명인데 인도 출신 교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다. 외국인 교수를 유치하려면 주거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올해 새 기숙사가 완공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교수는 70~80명까지 계속 늘릴 계획이다. -경영학석사(MBA)는 어떻게 육성할 계획인가. ▦글로벌 브릭스(BRICs) MBA와 CAU-리더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글로벌 브릭스 MBA는 전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신흥시장에 특화된 과정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중국 푸단대와 협정을 맺고 교류를 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푸단대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한다는 것이다. 졸업하면 경영학과 경제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경쟁력 있는 학생을 길러 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MBA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도 있다. 의료 분야나 문화예술 분야를 생각하고 있다. ◇약력 ▦1957년 ▦1981년 서울대 경영대 졸업 ▦1989년 뉴욕대 경영대학원 수료 ▦1993년 버팔로 뉴욕주립대 경영학 박사 ▦2001~2005년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2005년 한국회계정보학회 부회장 ▦2009년 중앙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경영대학 경쟁력을 말한다] 기획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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