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 아르부조프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고려하면서 유럽연합(EU)과 협력 협정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부조프 부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슈테판 퓔레 EU 확대담당 집행위원과 협정 성사를 위한 로드맵을 논의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구체적인 체결 날짜나 시한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달 친(親)러시아 성향 정부가 EU와 협정 협상을 중단하자 민심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시위가 확산하자 EU와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