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北 미사일선박 억류해제 "무기확산허용 아니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12일 북한 선박의 억류 해제는 무기확산 허용 메시지가 아니라고 밝혔다.중국 방문 이틀째인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박의 나포 후 억류 해제는 평양에 대해 당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며 우리에게 숨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나포됐던 북한 화물선 서산호를 11일 풀어줬으며 이 선박은 스커드 미사일을 실은 채 예멘으로 다시 출발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다른 행동을 취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고르 로가체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11일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동결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매일 전화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