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 브랜드 날개' 엠케이트렌드 강세


의류업체 엠케이트렌드가 새 브랜드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이틀째 상승했다. 엠케이트렌드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2% 오른 1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엠케이트렌드의 상승은 8월 론칭한 스포츠캐쥬얼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함께 의류업체의 최대성수기인 4ㆍ4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론칭한 스포츠캐쥬얼 ‘NBA’의 매장이 현재 16개까지 확대됐고, 연말까지 33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연간 매출이 약 6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러스투자증권은 “NBA의 성공적인 론칭 등으로 엠케이트렌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26.8%, 107.3% 증가한 2,680억원,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의류업체들의 최대 성수기가 4ㆍ4분기이고, 평균적으로 이 시기에 연간 실적의 상당부분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간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게 이 증권사의 전망이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도 "2008년 설립된 중국 법인의 경우 현재 8개인 자체 직영점을 연말까지 30개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미국, 홍콩 등에서의 해외사업은 아직 미약한 편이지만 주요 고객 확보나 편집매장 입점 가능성 등을 볼 때 지속적인 관심을 둘만하다"고 평가했다. SK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엠케이트렌드의 올해 매출이 창립 이래 최대인 2,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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