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배터리 어디서든 충전
언제 어디서나 전화를 받을 수 있어 지금은 거의 생활필수품처럼 되어 버린 휴대폰. 하지만 편리한 이 기기도 배터리가 소진되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휴대폰을 가지고 장시간 여행을 할 때 불편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레븐테크놀러지(대표 김남수,)가 최근 선보인 휴대용 휴대폰 충전기 돌리(Dollyㆍ사진)는 대천대 성낙훈 교수의 기술자문 및 CAD 설계를 지원받아 개발한 것으로, 내부에 고성능 발전기를 내장해 배터리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휴대폰의 이동성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특히 손잡이를 돌릴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충전하는 수동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장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분당 90~120회전 속도로 손잡이를 돌렸을 때 휴대폰 충전에 가장 적합한 전류량인 400mA와 4.5V의 전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직접 충전방식으로 고안된 1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내부에 2차 저장장치를 보유한 제품을 개발중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시장을 분리,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레븐테크놀러지는 현재 15명의 대학교수가 기술자문위원 겸 연구개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위원의 수를 30명까지 늘리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인트라넷을 기반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까지 수행할 수 있는 사이버 공학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