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지난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최근 1개월간 절대주가와 상대주가가 각각 14.7%, 10.9% 상승했다”면서도 “소비경기 침체 지속으로 3분기 영업실적도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4분기에 성수기 효과와 지난해 비교적 낮은 기저효과가 동시에 작동하고, 계절성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보험상품 부진도 다소 개선돼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당장 홈쇼핑 업황과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보유하고 있는 5천억원을 상회하는 현금성자산(연말 5,310억원 예상)과 한섬 지분가치(지분율 34.6%, 시가 2,373억원) 그리고 현금창출능력 (올해 EBITDA 1,597억원)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