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EA TIME] 그리핀 트레이팅 파산은 한인2세 투자손실 탓

지난해 말 영국 금융업계에서 「그리핀 트레이딩」사가 파산한 것은 한국인 2세가 선물시장에서 거액의 투자손실을 낸 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데일리 메일지는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귀화한 존호 박(朴)씨가 지난달 말 런던 선물시장에서 660만파운드(미화 1,020만달러)의 투자 손실을 내 그리핀 트레이딩사와 GLH 디리버티브사가 도산하고 직원 1백여명이 피해를 보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朴씨 자신도 거액의 투자실패로 런던 고급 주택가에있는 40만 파운드짜리 아파트를 내놨다고 덧붙였다. 영국 최고의 사립 명문인 이튼과 케임브리지대를 나온 朴씨는 지난달 말 유로화 출범을 앞두고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독일 채권선물에 투자했다가 거액을 날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일리지는 그러나 朴씨의 투자손실은 지난 95년 8억6,000만파운드를 날린 베어링사 도산사건에 비하면 적은 규모라고 전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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