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트레이스, 엔써즈와 터치스크린장비 비전시스템 공동 개발

터치스크린 모듈업체 트레이스는 엔써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터치스크린 제조 및 검사 장비용 비전 시스템 장비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터치스크린 자동화 장비에서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비전 시스템은 필수적인 장비의 하나다. 자동화 장비의 더욱 수준 높은 효율 및 수율을 위해서는 기존 패턴 매칭 및 엣지 검출 기반의 단순 비전 시스템을 능가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전 인식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고난이도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미 전자동화 라인을 통하여 터치스크린 모듈의 자동화 생산을 진행 중인 트레이스는 이물ㆍ스크래치ㆍ얼룩 등 원자재 및 제품의 불량을 더욱 안정적으로 자동 검사 및 검출하는 비전 시스템으로 검사 공정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고자 이미지 인식 기술에 관한 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엔써즈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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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트레이스는 모션 컨트롤 등의 시스템의 하드웨어를, 엔써즈는 인식알고리즘, 인터페이스 등의 비전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엔써즈는 이미지 및 동영상 인식 기술에 있어 국내의 독보적인 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의 동영상 검색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또 관련 기술을 다음ㆍKTㆍNHN 등 포털업체와 방송사, 웹 하드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최근 KT로부터 200억의 투자를 받아 큰 화제가 되었던 업체이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이사는 트레이스의 경영진과 같은 카이스트 선후배 관계로 10여년 전부터 상호 기술 협력을 해 왔던 관계이기도 하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엔써즈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당사 터치스크린 전자동화 라인의 제조 공정에 특화된 비전 시스템을 확보하여 제조라인의 높은 수율을 확보함으로써 높은 품질, 낮은 제조단가를 이루어 낼 수 있어 관련 터치스크린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및 수익의 확대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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