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내년 R&D 1조7,000억투자

디지털 디스플레이·차세대 이동통신등 육성 LG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등 양대 미래성장 사업을 2005년까지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8,5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입키로 했다. 또 올해 전자부문 연구개발에 당초 계획보다 2,000억원 늘어난 1조4,000억원을, 내년에는 이보다 22% 늘어난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는 6일 구자홍 전자 부회장등 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및 사업본부장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LG 관계자는 "이를위해 글로벌 R&D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핵심부품 개발, 우수연구인력 확보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는 구본무 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한 'R&D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경우 ▲디지털TV는 3~4년뒤 본격적인 시장성장에 대비해 라인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는 성능향상 및 원가절감으로 제품 리더십을 확보하고 ▲액정표시장치(LCD)는 지속적인 적기투자로 세계1위의 생산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은 ▲단말기 부문의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ㆍ유럽등 전략시장에서 동기ㆍ비동기 서비스 추세에 대응하고 ▲시스템은 국내 사업기반 강화와 함께 해외 전략시장을 공략, 글로벌 장비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G는 또 ▲디지털가전 사업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비디오디스크레코더(VDR), 하드디스크레코더(HDR) 등 '포스트 VCR'을 적극 육성하고 ▲디지털 어플라이언스은 에어컨ㆍ냉장고를 중심으로 2005년 '글로벌 톱3'를 달성키로 했다. 부품사업도 광소자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인 레이저 다이오드(LD)ㆍ발광 다이오드(LED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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