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업계 "유럽시장 공략" 파리모터쇼 대거 출품

현대·기아·대우車 양산차·컨셉카 총투입국내 자동차 업계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6일부터 10월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 양산차와 컨셉카를 대거 선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엑스포(EXPO)' 센터내에 371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클릭ㆍ베르나ㆍ그랜저XGㆍ테라칸 등 양산차 23대와 함께 대형 럭셔리 세단인 'HCD-7' 컨셉카를 선보인다. 또 유럽지역 대리점 사장단과 세계박람회사무국(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판매 전략을 설명하는 한편 한국 유치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254평의 전시장에 리오SF와 뉴리갈(수출명 마젠티스)을 비롯해 쏘렌토 와이어 카,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컨셉카인 'KCV2' 등 13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최근 수출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쏘렌토의 인지도확산 및 카니발과 카렌스의 유럽 수출 확대, 리갈과 리오의 신차발표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우차도 10월 예정인 GM-대우차 출범에 앞서 '대우차' 이름을 걸고 마지막으로 파리모터쇼에 참가한다. 대우차는 242평의 전시관을 마련, 칼로스를 전면에 부각시켜 관심을 끄는 한편 11월 유럽에 출시 예정인 매그너스도 '에반다(Evanda)'라는 수출명으로 소개하는 등 양산중인 4개 차종 10대를 출품한다. 대우차는 1,400㏄ 칼로스의 경우 연말까지 1만대, 내년 6만5,00대, 2004년 8만대를 유럽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매그너스는 4기통 2,000㏄를 11월부터 유럽 판매, 내년에 5,000대를 팔기로 했으며 앞으로 6기통 2,000㏄ㆍ2,500㏄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창립 104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독일 프랑크모터쇼와 함께 유럽 양대 모터쇼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전세계 11개국 700여개 자동차 메이커 및 부품업체 등이 참가하며, 관람객도 14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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